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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쌤과 앤디가 함께 한 소중한 시간 | ||||||||
작성 | 위승호 | 15.12.09 23:57 | 조회 | 2497 | 첨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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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앤디맘 네즈미짱입니다.
초등 1학년 앤디가 반디화상영어를 3월 23일부터 만나기 시작했으니까... 음............ 9개월이 다 되어가는데요... 매일매일의 힘을 믿고 엄마표로 영어를 진행하던 네즈미짱에게는 너무 큰 힘이 되어 주었고, 언제나 믿는 구석이 되어준 반디화상영어랍니다. 매일 25분 별것 아닌것 같지만 갑작스럽게 일정도 생기고... 암튼 그럴때는 핸폰으로라도 수업을 진행하던 앤디네였는데요, (할아버지 편찮으셔서 쉰 9일정도 빼구요 ^^) 1학년때는 귀를 트이게 하는게 제일이니까...라며 단어공부등등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수업을 듣고 있었답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앤디가 친절한 쌤 덕분에 적응도 잘 하고 영어를 편하게 받아들여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었답니다.
그 런 데 사실 이번 아이작쌤과의 수업은 음... 엄마라서 욕심을 갖게 되니까 조금은 실망한 (?) 맘이 없지 않았답니다. 반디화사영어 홈피에 이벤트를 알리는 글이 있어서 첫날부터 은근 기대하며 오매불망 기다리던 네즈미짱!!!
이었는데......... 음...... 나름 문제를 분석(?)해보자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서로의 코멘트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앤디가 잘 못 알아들은 거겠지만요) 수업동영상이랍니다.
렛 쌤과 오늘 진행하던 수업 창이 열려있어서 수업을 진행해주고 싶으셨던 거 같은데요, 여기서부터 서로의 코멘트 타이밍은 어긋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말을 타 본 적이 있냐는 쌤 질문에 달리는 말이 아닌 제주도에서 한바퀴 천천히 돌고 와서 사진을 찍는 말을 타본 적이 있었던 앤디는 그걸 설명하고 싶었나보더라구요. 큰 말이 아니고 작은 말이었거든요. 여러가지 탈 것들에 대해 얘기하는데도 서로의 얘기가 겹쳐서 잘 못 알아듣는 듯 했구요. 제주도 간 날짜 쓰고 있는데 쌤이 생일이냐고 물어보니 바로 생일얘기로 이야기 전환되구... 거기다 앤디는 앤디대로 자기 얘기만 하더라구요. ㅋㅋ 엄마생일은 모르고 동생생일은 알고... ㅋㅋ 단어가 많이 부족해서 아직 자기의 생각을 전달할 수 없는 앤디라서... 엄마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수업이었답니다.
앤디가 잘 못 알아들어서 엄마로서 살짝쿵 실망한건 없지 않았지만 아이작 쌤은 역시 아이작쌤이신듯~~
그림에 있는 탈것들 외에 것을 예를 들어주시는 아이작 쌤~~ 역시 노련한 쌤이시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소리 흉내도 잘 내시는지~~(재주꾼이셔요~) 앤디 뜬금없이 영어책자랑하는 바람에 아이작 쌤 나가시려다 다시 앉으셔서 끝까지 얘기 들어주시는 세심한 배려까지~~~ 완전 감사하더라구요.
쌤 최고~~ 수업 중간중간 아이에게 한국어로 친근감 어필하시구 잘한다고 격려해주시는 모습에 완전 네즈미짱 눈에서 하트 뿅뿅이었습니다. 수업 끝나고 앤디왈~ "엄마 쌤 한국말 진짜 잘해~~" 아이작 쌤이 누군지도 모르는 앤디~~ 얼마나 유명하신 분인지 수업이 끝나고 설명해주었답니다. ^^ 사실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앤디모습에 낯가림 심한 아이가 이 정도 수업을 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하는데... 싶지만 저도 어쩔 수 없는 엄마라서~~ 욕심을 내보게 되었나봅니다. 암튼 이런 이벤트 완전 좋았구요, 앞으로도 자주 이런 이벤트가 있었으면~~하구 욕심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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